SSG 김건웅, 데뷔 첫 선발 출전…"긴장 대신 설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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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신인 김건웅(23)이 데뷔 첫 콜업과 함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SSG는 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건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뷔 첫 1군 입성에 성공한 김건웅은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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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발목 부상 이탈 최지훈, 타격 훈련 시작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SSG 랜더스 신인 김건웅(23)이 데뷔 첫 콜업과 함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SSG는 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건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뷔 첫 1군 입성에 성공한 김건웅은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건웅에 대해 "타이밍이 좋다"고 웃음 지으며 "2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1군 우타자가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화순고-연세대를 졸업한 김건웅은 2023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개막 후에는 줄곧 퓨처스(2군) 리그에만 머물렀다.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기회를 기다렸다. 김건웅은 퓨처스 리그 15경기에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2홈런 16타점을 작성했다. 북부리그 타점 1위, 안타 2위의 기록이다.
"기회는 선수들이 잡는 것"이라고 강조한 김 감독은 "사실 선발로 내면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에 오버를 할까봐 조금은 걱정이 된다. 2군 경기라고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군 첫 출전을 앞둔 김건웅은 "아직 긴장되는 건 없고 설레는 것 같다. 코치님들께서 오늘 상대 투수(벤자민)가 몸쪽 승부를 많이 한다고 조언해주셔서 대비하고 있다. 오늘 목표는 9이닝 끝까지 출전하고 안타를 하나라도 기록하는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김강민과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최지훈은 훈련을 시작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지훈이는 다행히 오늘부터 가볍게 방망이를 치기 시작했다. 뛰는 건 아직 안 되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최지훈은 열흘만 채운 뒤 1군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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