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탓 주택건설 큰 폭 감소… 올 성장률 0.3%p 하락 요인 작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까지 주택건설이 큰 폭으로 감소해 경제성장세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은 "금리인상은 이미 주택가격을 하락시키고 주택착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주택건설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제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최근의 금리인상은 경기를 둔화시키면서 물가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이행되고 주택경기의 하락은 그 과정의 일부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까지 주택건설이 큰 폭으로 감소해 경제성장세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황세진 경제전망실 전문위원과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2일 '금리 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경우 주택가격 상승률이 4%포인트, 주택착공 증가율이 7%포인트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을 낮추고 이에 따라 주택 착공도 감소한다는 의미다.
주택건설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이나,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변동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택착공(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주택건설이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
KDI는 주택건설의 위축이 2023년 경제성장률을 0.3%p 하락시키고, 2024년에는 추가적으로 0.4~0.5%p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금리인상은 이미 주택가격을 하락시키고 주택착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주택건설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제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최근의 금리인상은 경기를 둔화시키면서 물가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이행되고 주택경기의 하락은 그 과정의 일부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일부 신용경색이 발생해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금융시스템 위기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의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건설이 상당 기간 위축되면서 주택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며 "주택공급이 수요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정비하는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주택공급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수급 불균형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 원활한 주택공급이 뒷받침될 수 있는 여건 조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건설비용의 상승으로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 간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공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갈등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사비 갈등 조정을 지원하며, 분쟁해결 절차 및 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텔 찾아가 "얘는 미성년자야"…성관계 유도 후 2억원 뜯은 일당들
- 임창정 "아주 종교야, 잘 하고 있어" 투자자들 "할렐루야"…새 동영상 논란
- "오늘은 성폭행의 날"…`좀비` 가짜뉴스에 소녀 흉기 들고 등교
- 66명 학생 구했다…스쿨버스 기사 쓰러지자 차 멈춰세운 13살 `영웅`
- 승무원 가슴에 머리 부딪힌 40대…한 달간 여행하고 52일간 입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