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유럽 진출 길 더 넓어진다..코리안투어, DP월드투어와 전략적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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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프로골프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 길이 더 넓어진다.
KPGA 구자철 회장은 "본 협약을 통해 한국 내 공동 주관 대회 개최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KPGA와 DP월드투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KPGA는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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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국내 남자프로골프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 길이 더 넓어진다.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5월 2일 "PGA European Tour(이하 DP월드투어)와 지난 30일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PGA 구자철 회장과 DP월드투어의 벤 코웬 대회 최고 사업 책임자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 협약을 통해 KPGA와 DP월드투어는 ▲ 공동 주관 대회 개최, ▲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DP월드투어 진출 기회 확대를 포함해 기타 여러 분야 등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먼저 KPGA와 DP월드투어는 2025년까지 연 1회씩 공동 주관 대회를 국내서 열기로 했다. 앞서 KPGA와 DP월드투어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PRESENTED BY GENESIS를 공동 주관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카테고리 16번 시드로 1년 출전권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도 DP월드투어 시드 카테고리 17번 자격으로 1년 출전 시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 DP월드투어 Q스쿨 최종전과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해당 특전을 받게 될 선수는 이번 시즌에는 총 4명(최종전 1명, 2차전 3명)이지만 다음 해에는 최종전 3명, 2차전 6명으로 총 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KPGA 구자철 회장은 “본 협약을 통해 한국 내 공동 주관 대회 개최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KPGA와 DP월드투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KPGA는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DP월드투어 벤 코웬 대회 최고 사업 책임자는 “먼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를 통해 KPGA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전하며 “현재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만 DP월드투어의 시드를 받고 있지만 본 협약으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5년까지 KPGA와 공동 주관 대회를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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