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서울 회담' 핵심의제는 안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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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인 데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이뤄지는 화답 성격의 방한인 만큼 기시다 총리가 들고 올 보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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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인 데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이뤄지는 화답 성격의 방한인 만큼 기시다 총리가 들고 올 보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앞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3일 방한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담 및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경제안보대화를 가진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방한은 2014년 야치 쇼타로 국장 이후 처음이다. 조태용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 기시다 총리 방한 준비를 비롯해 한일관계 전반은 물론, 북한 및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지만 최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결과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 공급망 구축 등 현안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추가 사과 발언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얘기하고 있으나 한국 내 여론을 일본 당국도 주시하고 있어 기시다 총리도 발언 수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정상회담에 앞서서 고위당국자들이 예비회담을 하는데 한일 간에는 많은 현안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안보와 경제협력"이라며 "안보와 경제협력 위주로 논의될 것이다. 한일관계 전반을 비롯해 국제정세, 상호 관심사가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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