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국과 70년 동맹… 고마우면 고맙다 말할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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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약 16분간 생중계로 이어가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 총평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후 국빈 방미 성과에 대해 일일히 열거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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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간 생중계로 방미성과 설명
퍼주기 외교 등 비판 적극 반박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야당 등에서 이번 국빈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굴욕 외교, 퍼주기 외교 등으로 비판하는 데 따른 반박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후 국빈 방미 성과에 대해 일일히 열거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다. 특히 국빈 방미 성과 중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의 추진방안을 적시한 것으로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며 "한미 간 고위급 상설협의체로 신설된 핵협의그룹(NCG), 이 그룹은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의 핵기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 분야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이 공급망과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과학기술동맹은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청정수소, AI, 양자, SMR 등 신흥기술 분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핵심 원천기술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빈 방미로 향후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NSC 간에 신설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한미 기술동맹의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저의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의 주요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총 59억달러의 대(對)한 투자를 결정했으며 양국 기업, 기관 간에 50건의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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