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경기 회복세 가시화될 것"

송도=이준형 기자 2023. 5.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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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3 회원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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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추경호 "1분기 韓경제 플러스 성장···우선순위는 물가"
CMIM 등 금융 협력 논의···"재원구조 논의 적극 참여"
‘제26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서울경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한국 경기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힘을 실은 셈이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소비 회복세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한국 정부는 물가 안정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민생경제 회복, 수출 및 내수 활성화 등을 통해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아세안+3 회원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CMIM은 아세안+3 회원국의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로 2400억 달러 규모다. 구체적으로 회원국들은 향후 팬데믹 등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신속 금융프로그램'의 구체적 요건과 절차를 마련하고 직접 출자로 기금을 조성하는 '페이드인 캐피탈' 방식도 논의하기로 했다. CMIM 자금 이용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도 재검토될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려면 보다 확실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향후 페이드인 캐피탈 등 재원 구조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다.

송도=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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