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평구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수사

최의종 2023. 5.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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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서울 은평구 일대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임대인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로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임대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은평구 일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차인들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월 A씨를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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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억원…임대인 출석 요구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서울 은평구 일대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임대인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서울 은평구 일대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임대인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로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임대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은평구 일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차인들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10여명에게 2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본다.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월 A씨를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에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878명이며, 피해액은 3167억원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총 764건·2251명을 검거해 이 중 211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470건·1791명은 수사 중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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