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민 흡연‧음주율 전국 상위권…“단계적 일상회복이 영향 끼쳐”

철원군청 전경./뉴스1

(철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철원군민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2일 철원군이 발표한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은 41.5%, 고위험음주율은 18.4%로 전년보다 4.8%p씩 상승해 전국 및 도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55.4%)은 전년보다 7.4%p 상승했고, 신체활동 실천율(31.3%)은 전년 대비 6.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건강지표 중 금연 시도율과 예방 접종률,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국 및 도내 평균보다 좋은 편이나 고혈압치료율·당뇨치료율‧저작불편호소율은 나쁜 편으로 집계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철원군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흡연, 음주 등 주요 건강지표는 물론 걷기 등 생활 속 건강 실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백승민 보건정책과장은 “악화된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주민의 건강행태와 습관을 파악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만 19세 이상 철원주민 878명(440가구)이 참여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