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비투비, K팝 댄스 발라드란 이런 것

박상후 기자 2023. 5.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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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가장 잘하는 음악으로 국내외 차트 정조준
비투비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완전체 이미지
K팝 댄스 발라드란 이런 것이다.

비투비(서은광·이민혁·이창섭·임현식·프니엘·육성재)는 2일 오후 6시 열두 번째 미니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를 발매했다.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멤버들 스스로 행운의 마스코트(Lucky Charm)가 돼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나의 바람 (Wind And Wish)'을 포함해 '헤븐(Heaven)' '데이 앤드 나이트(Day&Night)' '문 라이드(Moon Ride)' '유어 러브(Your Love)'까지 다채로운 다섯 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타이틀곡과 수록곡 작사·작곡에 비투비 멤버 이민혁·프니엘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새겼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은 불어오는 바람(Wind)과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Wish)의 중의적인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비투비표 발라드에 댄스 장르가 가미됐다.

'이지 리스닝'에 기반을 둔 곡이라 듣기 어렵지 않고 접근하기 좋다. 기승전결이 매끄러운 부분도 강점으로 느껴진다. 멤버들 각자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랩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가운데 프니엘이 돋보인다. 비중은 가장 적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찰진 싱잉랩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 곡 말미 비투비 멤버 전원의 떼창 부분은 소름을 유발한다. 이들의 바람대로 'K팝 댄스 발라드'라는 장르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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