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민족무용연구소, 창덕궁서 진작례 복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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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례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잔치를 열 때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연희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조선 무자년, 정조의 손자이며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탄신 40세 축하를 위해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연행한 진작례를 복원한 것이다.
2006년 이후 아홉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복원 공연은 문헌 '순조 무자 진작의궤'을 바탕으로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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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 한예종, 창덕궁 후원서 진작례 복원 공연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9∼11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 사랑채에서 조선 후기 진작례(進爵禮)를 복원한 공연을 올린다.
진작례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잔치를 열 때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연희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조선 무자년, 정조의 손자이며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탄신 40세 축하를 위해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연행한 진작례를 복원한 것이다.
2006년 이후 아홉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복원 공연은 문헌 '순조 무자 진작의궤'을 바탕으로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했다. 무자년에 연행된 23종목의 정재(우리나라의 궁중무용) 중 6종의 정재를 재연한다.
▲ '시대의 춤꾼' 고 이애주 2주기 나눔굿 = 이애주문화재단은 2021년 타계한 '시대의 춤꾼' 고(故) 이애주 선생의 2주기를 맞아 오는 10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나눔굿을 진행한다.
나눔굿은 불교 의식 영산재(靈山齋) 중 공양 때 하는 의식인 '식당작법'을 이 선생이 현대적으로 해석해 재구성한 창작 춤이다. 밥은 곧 생명이고 밥을 나누어 먹는다는 것은 곧 생명을 나누는 의식이기에 우리는 서로 나누어 먹으며 함께 살아야 한다는 대동의 뜻을 담고 있다.
공연은 풍물 굿패 삶터의 풍물 소리로 시작된다. 한국민족춤협회가 모란공원에 잠들어 있는 민주열사, 노동자들을 나눔굿에 불러내는 '모심' 춤을 추며, 판소리명창 임진택이 김지하의 시 '빈산'을 낭송한다.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본살풀이' 춤과 창작판소리연구원의 '먹세먹세' 노래 공연도 준비돼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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