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AV 배우 팬미팅, 메구리 팬미팅을 보다②[정윤하의 러브월드]
메구리 내한 팬미팅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참여했다. 8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직업의 모든 것’이 홍대 공연장을 찾아 메구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V 배우라는 희귀한 직종을 다뤄 직업적 고충과 에피소드, 팬미팅에 대한 소개 등의 내용을 콘텐츠로 다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를 낳았던 종합격투기 선수 박형근은 팬미팅 특별 게스트로 무대 위에 올랐다. 메구리 씨를 안고 힘 자랑을 하는 한편, 관객들과 소통하는 등 박수를 받았다.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도 메구리 팬미팅을 찾았다. 무대 위에 올라온 권아솔은 “남자 두 명이 올라와 죄송하다”는 발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권아솔의 로킥을 견뎌라’라는 이름의 미니 게임도 진행됐다.
특히 권아솔은 개그맨 오인택과 함께 팬미팅 장소를 찾아 본인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촬영하고 돌아갔다.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에 메구리에게 권아솔이 직접 초크를 당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당시 회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당초 메구리의 팬미팅에는 동료 AV 여배우, 개그맨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게스트 참가 의사가 있었다. 4시간 정도에 그치는 팬미팅 시간을 최대한 관객들과 소통하는데 쓰고 싶다는 메구리의 의견이 반영돼 최소한의 게스트만이 현장에 초대됐다.
지난 2019년 오구라 유나의 바나나몰 내한 팬미팅 이후 처음 열리는 AV 배우 단독 팬미팅이었다. 메구리는 4시간에 걸친 팬미팅 진행을 위해 복장을 4번 이상 갈아입는 투혼을 선보였다. 높은 굽의 구두를 몇 시간이나 신어 발이 다 까질 정도였다.
참가자 전원에게 친필 사인과 악수, 투샷 사진까지 찍어주는 열정이었다. 참여 관객 150명 이상이 메구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았다. 메구리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검수해서 진행한 팬미팅이었던 만큼 서비스가 남달랐다.
메구리는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팬들에게 고맙고 한국이 좋다는 담백한 내용이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메구리는 해당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관객들은 연이어 메구리의 이름을 외쳤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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