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기소된 한상혁에 "철밥통 지키기 그만하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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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낯 뜨거운 철밥통 지키기를 이제 그만 중단하고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 위원장 혐의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 비호 아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방송과 통신을 장악한 한 위원장 체제에서 소속 공무원과 외부 심사위원장이 방통위원장의 지침 없이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는 만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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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낯 뜨거운 철밥통 지키기를 이제 그만 중단하고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 정권에 부화뇌동하며 방송 장악 음모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 위원장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표는 한 위원장 혐의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 비호 아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방송과 통신을 장악한 한 위원장 체제에서 소속 공무원과 외부 심사위원장이 방통위원장의 지침 없이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는 만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내내 정권 하수인 노릇을 해오던 한 위원장은 방통위의 조직적 불법 조작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도리어 몰염치로 버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참으로 부끄럽다.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양심이란 것이 과연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한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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