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KT…"박병호, 일주일 지나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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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겪고있는 KT로서는 천만다행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KT 위즈 박병호(37)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부상에 대해 "햄스트링이 터진 게 아니라 미세손상이라고 하더라.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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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초 3주 휴식 진단 받아
병원 대면 진료서 "일주일 휴식" 소견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패를 겪고있는 KT로서는 천만다행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KT 위즈 박병호(37)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부상에 대해 "햄스트링이 터진 게 아니라 미세손상이라고 하더라.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진과 달리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덕이다.
KT는 지난 1일 박병호의 부상을 전하며 "좌측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돼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는 MRI 촬영본만 봤던 서울의 한 햄스트링 전문 병원의 진단 결과였다.
KT 관계자는 "박병호는 수원 지정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MRI 촬영본을 서울 전문 병원에 보냈는데 '3주 정도 재활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 박병호가 이 병원을 찾아 대면 진료를 받으면서 부상이 크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T도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연패에 빠져있다. 개막 전부터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박병호까지 이탈하면서 KT의 부담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4번 타자 박병호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69,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박병호의 공백이 길어지지 않는다는 건 다행이다.
이 감독은 "박병호는 일단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한다. 지금도 대타는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다 부상이 길어질 수 있다. 어차피 시즌은 멀리 봐야 한다. 한 번 쉬어가는 게 나을 것 같다"며 "1군과 동행하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병호까지 빠진 가운데 KT는 김상수(유격수)-홍현빈(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장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강민성(3루수)-이시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웨스 벤자민이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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