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버핏, 앞으로 5년간 시장 이길 것"

노유정 2023. 5.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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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수익률이 시장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버핏 회장의 가치투자 철학이 더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다.

버핏 회장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를 확대한 것도 가치투자 철학이 반영된 의사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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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시기 가치투자 유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수익률이 시장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월가 투자자 3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반 이상이 “앞으로 5년 동안 벅셔해서웨이의 투자수익률이 S&P500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버핏 회장의 가치투자 철학이 더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다. 조사에서 응답자 세 명 중 두 명꼴로 벅셔해서웨이 주가에 최대 10%의 ‘버핏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고 했다. 응답자 가운데 80%는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버핏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벅셔해서웨이 주가가 올해 시장을 능가할지도 관심이다. 벅셔해서웨이의 주가 상승률은 2000년부터 올 1분기까지 연평균 9.5%를 기록해 S&P500(6.5%)을 웃돌았다.

버핏 회장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를 확대한 것도 가치투자 철학이 반영된 의사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버핏은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지분율을 각각 7.4%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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