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오후 제주부터 비…어린이날 전국 폭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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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3일에는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4일 새벽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그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3일 오후 3~6시쯤 제주에서 시작돼 4일 오전 0~6시 사이 전남 해안으로 확대되겠다.
어린이날인 5일 늦은 오후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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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는 6일까지…해안가에 최고 시속 90㎞ 강풍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3일에는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4일 새벽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그치겠다. 우선 목요일인 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에 최대 120㎜, 내륙에 40㎜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3일 오후 3~6시쯤 제주에서 시작돼 4일 오전 0~6시 사이 전남 해안으로 확대되겠다. 4일 오전 6시~낮 12시 전라권과 경남 서부로 비가 확대된 뒤 오후 6시 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에도 많은 양의 비가 오겠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강원 지역에서도 비가 내린다.
어린이날인 5일 늦은 오후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비는 5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부산, 대구, 경상, 제주에는 토요일인 6일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우선 목요일인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120㎜ 이상, 그 밖의 제주에 30~80㎜, 전남권과 경남권, 서해5도에 10~40㎜, 그밖의 전국에 5~20㎜ 가량이다.
기상청이 5일 강수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비의 누적 강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6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3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기상청이 호우특보 수준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100㎜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일 때 발효된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 하천이나 계곡물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며 어린이날을 전후로 나들이 나가는 시민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에 해상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9~14도, 최고 20~25도)보다 2~3도 기온이 높은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불면서 비가 오기 전까지 기온이 점차 올라가겠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낮 최고기온은 20도 내외에 머물겠다.
비가 오기 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경북 경산과 포항, 경북 북동 산지와 대구에는 1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 영향으로 전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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