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릭스, 'AACR'서 'Myc 직접 저해제' 폐암 비임상 발표

이두리 기자 2023. 5. 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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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릭스(Incurix)가 개발 중인 Myc 타깃 저분자화합물 'ICX-101'의 비임상 결과가 최근 2023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다.

또 ICX-101이 환자 유래 세포에서 Myc 발현 수준에 따라 반응성이 의존적으로 나타난다는 상관관계가 증명됨으로써 폐암 대상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게 인큐릭스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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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릭스(Incurix)가 개발 중인 Myc 타깃 저분자화합물 'ICX-101'의 비임상 결과가 최근 2023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다.

'ICX-101'은 인큐릭스가 국립암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저분자화합물이다. 현재 폐암 대상 표적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인큐릭스와 국립암센터 임상중개 연구진의 공동 연구로서, 폐암 환자 유래 암세포(PDC)를 대상으로 'ICX-101'의 약물 반응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ICX-101'은 Myc/Max 복합체와 DNA 간 결합을 직접 저해하는 특이성을 갖는 약물임이 확인됐다. 소세포 폐암(SCLC) 환자 및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Myc 발현 수준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 기간이 감소한다는 임상 연구로, 폐암 치료에서 Myc 저해제의 유의성을 보여줬다.

또 ICX-101이 환자 유래 세포에서 Myc 발현 수준에 따라 반응성이 의존적으로 나타난다는 상관관계가 증명됨으로써 폐암 대상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게 인큐릭스 측의 설명이다.

정경채 인큐릭스 대표는 "ICX-101은 폐암 표적치료제로 특이성이 확인돼 기존 항암제의 비표적 효과(Off-target)에 따른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약물로 기대 중"이라며 "이번 임상 중개 연구로 임상시험 단계에서 환자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폐암 대상 항암제 개발에 우선 집중하면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ICX-101이 중요한 항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큐릭스는 Myc 저해제 'ICX-101' 외에 STAT3 저해제, AR/AR-V7 저해제 등을 개발하는 혁신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암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신호의 최종 단계인 전사인자 관련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전사인자 직접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인큐릭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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