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위기' 우간다 아동 위해 달린다…5일 국제어린이마라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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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의 아동 등을 돕자는 취지로 올해 어린이날에 열리는 '제13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우천 예보로 인해 규모가 일부 축소된 형태로 열린다.
2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5일 대회는 서울·경기(파주 운정호수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대구(두류공원), 부산(광안리해수욕장) 등 5개 지역 중 대구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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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공동주최…기후위기 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의 아동 등을 돕자는 취지로 올해 어린이날에 열리는 '제13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우천 예보로 인해 규모가 일부 축소된 형태로 열린다.
대회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인 '런택트'(Run+untact)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도심 속 마라톤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2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5일 대회는 서울·경기(파주 운정호수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대구(두류공원), 부산(광안리해수욕장) 등 5개 지역 중 대구에서만 진행된다.
대회는 당초 서울·경기 3천명 등 약 1만명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호우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대회 당일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구를 제외한 4개 지역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대회는 대구에서 2천100명만 참가할 예정이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카라모자는 우간다에서 가장 높은 빈곤 수준을 보이는 지역으로, 인구의 41%인 약 51만8천명이 통합 식량안보 단계분류 3단계에 해당하는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급성 영양실조 비율은 2021년 14.2%에서 2022년 22%로 증가했다.
참가비 2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을 위해 쓰인다.
참가자들은 4.2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가뭄, 폭염, 산불, 홍수 등 식량 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된 기후 위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우간다 아동이 겪는 '한 끼'의 어려움과 함께 마라톤 참여의 의미를 새길 수 있다.
대회 중에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염소를 지원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아티스트로 의인화한 지구가 기후 위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참여형 모임 '어셈블'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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