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계최고 첨단온실 도입 나서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5.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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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쿠보그룹과 맞손
스마트농업 전환 속도낼 듯

전남도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온실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농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도는 2일 "유럽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세계 최고 원예기업인 쿠보그룹과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보그룹은 매년 200㏊ 규모의 반밀폐형 첨단온실을 45개국에 수출하면서 친환경 첨단온실 건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네덜란드는 130개 기업, 40개 연구온실, 1200명 교육 공간 등을 바탕으로 원예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세계원예센터'를 보유한 스마트 농업 강국이다.

전남도와 쿠보그룹은 협약에 따라 농축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첨단온실과 농업 자동화 기술을 적극 도입·추진할 계획이다. 쿠보그룹은 양질의 스마트팜 시스템에 대한 전남도의 자문에 응하고 기술 노하우 등을 연계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전남도는 디지털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제조업, 정보통신, AI, 데이터 산업과의 접목을 노린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할 때 쿠보그룹과 첨단온실 구축에 따른 기술 정보 교환, 상호 방문 추진 등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 도지사는 "디지털·스마트 농업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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