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화 느린 부분, 더 속도낼 것"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5.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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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앞둔 용산어린이정원 소개
"취임 1주년…자화자찬 않겠다"
용산기지 시민 품으로…어린이정원 4일 개장 2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된 대통령실 청사 앞마당을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이 모두 완료되면 여의도만 한 크기로 용산공원을 조성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30만㎡(약 9만평)를 먼저 어린이정원으로 만들어 4일부터 개방하는 것이다. 정원 뒤로 대통령실 청사와 남산이 보인다. 이승환 기자

주한 미군기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4일 개방된다. 1904년 일본군이 주둔한 뒤로 광복된 다음에는 미군이 자리 잡은 땅이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여의도 크기로 '용산공원'을 조성하기에 앞서 대통령 집무실 앞 30만㎡(9만평)를 먼저 어린이정원으로 꾸민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남산타워 등을 조망하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이다. 관련기사 A2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출입기자단과 예정에 없던 깜짝 오찬을 하면서 "임기 내내 계속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다 보니 벌써 1년이 왔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정권 교체라는 것이 뭐 있겠나"라면서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열망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아 뭐를 했고 하는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며 "그런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라를 더 잘 변화시킬 수 있게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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