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화 느린 부분, 더 속도낼 것"
"취임 1주년…자화자찬 않겠다"
주한 미군기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4일 개방된다. 1904년 일본군이 주둔한 뒤로 광복된 다음에는 미군이 자리 잡은 땅이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여의도 크기로 '용산공원'을 조성하기에 앞서 대통령 집무실 앞 30만㎡(9만평)를 먼저 어린이정원으로 꾸민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남산타워 등을 조망하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이다. 관련기사 A2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출입기자단과 예정에 없던 깜짝 오찬을 하면서 "임기 내내 계속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다 보니 벌써 1년이 왔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정권 교체라는 것이 뭐 있겠나"라면서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열망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아 뭐를 했고 하는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며 "그런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라를 더 잘 변화시킬 수 있게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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