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서 가야산 종주하세요"…51년간 폐쇄된 법전리 탐방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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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간 폐쇄됐던 성주 가야산(1430m)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2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 고시로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 지정이 이뤄졌다.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었는데 탐방로가 다시 열리면서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 코스 등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코스가 완성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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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51년간 폐쇄됐던 성주 가야산(1430m)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2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 고시로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 지정이 이뤄졌다.
성주군은 이번 지정으로 1972년 10월 23일 가야산의 국립공원 지정(국립공원 제9호) 이후 51년만에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정된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2.8km) 구간으로,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연결된다.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었는데 탐방로가 다시 열리면서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 코스 등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코스가 완성되게 됐다.
성주군은 법전리~칠불봉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돼 '성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성주군은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 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신규탐방로 지정을 요청해왔다. 특히 이병환 성주군수는 신규탐방로 지정을 기원하며 43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는 성의를 보인 끝에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을 이끌어 냈다.
성주군은 51년만의 개방에 따라 위험구간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노면정비와 안전시설을 거쳐 올해 안에 법전리~칠불봉 탐방구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 뿐아니라 성주호, 가야산생태탐방원, 가야산선비산수길, 가야산오토캠핑장과 더불어 서부권 일대의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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