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전속계약 해지통보 "투자자 파티 몰라..계약서 따랐을 뿐"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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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이 주가조작 의혹 일당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지먼트사에 정식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했다.
또 박혜경은 "저는 제가 피해자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내가 피해자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냐. 저는 그냥 억울한거다. 전속계약을 한 것 뿐인데 투자를 한 것 처럼 잘못 알려졌으니까. 저는 만남 자체가 다르다. 다른분은 투자를 하려고 만났지만, 저는 목적 자체가 전속계약이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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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혜경이 주가조작 의혹 일당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지먼트사에 정식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했다.
2일 박혜경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변호사를 선임해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작성했고, 오늘 보낸 상태다"라며 만일의 경우 소송까지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혜경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 A씨의 소개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측은 계약서 명목의 1억을 박혜경에게 주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박혜경은 이를 수용했다. 이밖에도 사측을 믿고 자신이 모은 4천만원 가량을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매니지먼트사가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되면서 박혜경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에 박혜경은 즉시 변호사를 고용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특히 지난 1일 JTBC는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투자자 행사 영상을 보도했던 바. 해당 영상에는 행사에 참석한 박혜경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그는 "계약서에 우리회사니까,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제가 참석해서 노래를 해줘야하는 조건이 기재돼 있었다. 저는 계약서를 이행할것 뿐"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특히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오랫동안 회사가 없었는데 울타리가 생겨서 너무 좋고 전속 회사 대표가 창정씨가 된다니까 너무 좋다.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노래한 것 뿐"이라며 결단코 주가조작과는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박혜경은 "저는 제가 피해자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내가 피해자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냐. 저는 그냥 억울한거다. 전속계약을 한 것 뿐인데 투자를 한 것 처럼 잘못 알려졌으니까. 저는 만남 자체가 다르다. 다른분은 투자를 하려고 만났지만, 저는 목적 자체가 전속계약이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해명을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 거다. '나도 피해자다', '투자자한테 당했다' 이게 아니라 전속계약 이 포커스고, 전속계약을 해지해야 되는 거다. (행사에서) 노래를 부른것도 전속계약 조항에 있어서 이행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져 경찰과 금융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는 연예인 등을 비롯해 약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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