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067일 만에 ‘리드오프’...“컨디션 저하 아냐, 공격력 극대화 위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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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50)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진 키움 이정후(25)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홍원기 감독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나는 이정후가 컨디션 저하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월이 됐으니까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1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3번 타순이 아닌 자리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21년 8월11일 고척 KT전 이후 62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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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키움 홍원기(50)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진 키움 이정후(25)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3년 만이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원석(37)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홍원기 감독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나는 이정후가 컨디션 저하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월이 됐으니까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1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력 극대화를 위한 변화다. 팀에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정후를 리드오프로 놨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줄곧 3번으로 나섰지만, 이날 오랜만에 다른 타순으로 나간다.
이정후가 3번 타순이 아닌 자리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21년 8월11일 고척 KT전 이후 629일 만이다. ‘1번 타자’로 보면 지난 2020년 5월30일 고척 KT전 이후 1067일 만이 된다.
올시즌 이정후는 22경기에서 타율 0.218, 3홈런 13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345, OPS 0.678에 그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후유증을 겪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지난주에는 5경기에서 21타수 6안타, 타율 0.286을 치면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돌격대장으로서 팀을 이끈다.
이정후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적생 이원석 영입으로 힘을 받고 있다. 올시즌 22경기, 타율 0.394, 1홈런 11타점, 출루율 0.494, 장타율 0.507, OPS 1.001을 찍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로 봐도 3경기에서 13타수 7안타, 타율 0.538을 폭발시키고 있다. 출루율 0.538, 장타율 0.615, OPS 1.153이다. 4월28일 롯데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때리기도 했다. 이날도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이원석이 중심타선에서 안타를 쳐주고, 찬스에서 타점도 생산하고 있다. 큰 힘이 된다.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좌타자도 많다. 이원석이 오면서 좌우 밸런스가 잡히고,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노하우도 잘 전수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정후(중견수)-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애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김휘집(3루수)-김동헌(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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