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호동왕자'를 만나면…어린이날 성동구 발레공연

양윤우 기자 2023. 5.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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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과 M발레단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 여행 'Welcome to Ballet World' 공연을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오후 3 서울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돈키호테', '왕자호동'의 주요 장면으로 구성한다.

M발레단이 2021년 '발레, 돈키호테'라는 이름으로 클래식 발레를 재안무화했으며 대구수성아트피아, 서울강동아트센터 등 4개의 공연장에서 총 8회차 전석 매진행렬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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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과 M발레단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 여행 'Welcome to Ballet World' 공연을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오후 3 서울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돈키호테', '왕자호동'의 주요 장면으로 구성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이다. 이번 공연은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 요정들, 플로린 공주, 파랑새, 장화신은 고양이, 레이디 캣 등 다양한 동화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의 열정이 휘몰아치는 희극 발레다. M발레단이 2021년 '발레, 돈키호테'라는 이름으로 클래식 발레를 재안무화했으며 대구수성아트피아, 서울강동아트센터 등 4개의 공연장에서 총 8회차 전석 매진행렬을 달성했다.

'왕자호동'은 2009년 국립발레단 국가대표 프로젝트 1탄으로 탄행했다. 2011년 이탈리아 산 카를로스 극장에서 개최된 국제 댄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돼 세계무대에서 한국창작발레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공연의 오프닝 'Spring Waters'는 땅속에서 샘물이 솟아 나오듯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남녀 무용수가 화려한 리프팅(lifting) 테크닉을 선사한다. 이에 특유의 발랄함으로 머뭇거림 없이 고난이도 동작을 소화해내는 김희래 발레리나가 출연해 솟아나오는 샘물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오로라 공주역을 맡은 정혜윤 발레리나는 M발레단의 떠오르는 샛별로 우월한 신체조건과 아름다운 자태로 사랑스러운 공주를 표현할 예정이다.

김희래
정혜윤


문병남 M발레단 대표·예술감독은 "클래식 발레와 한국의 대표 창작발레의 명장면을 선사해 발레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영은 M발레단장은 "공연에 입문하는 관객들에게 전통 클래식 발레의 면모뿐 아니라 기량적 우수함, 그리고 한국 창작발레의 색채까지 모두 선사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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