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환어음 할인율 우대 주요 수출기업들 금융 지원"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 분야 종합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일 경기도 동탄 지식정보센터에서 10기 수출기업 대표단과 함께 '수출금융 이용 상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 추진 체계의 일환이다.
수출기업 금융 지원 방안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정부는 우선 20개 수출전략품목에 대한 집중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20개 수출전략품목은 지난 2월 수출전략회의에서 선정된 8대 주력 제조업(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전기차, 고부가가치 선박, 기계·로봇, 석유화학, 철강)과 12대 신수출동력(바이오헬스, 원전, 방산,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부문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 수출환어음 할인율을 우대하거나,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주기를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해외 발주자에 대한 금융 공급 확대의 일환으로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도 활성화한다.
두 번째는 주로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외화 대출 상품, 컨설팅 프로그램과 유사한 서비스를 시중은행에서도 제공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선제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한 금융 지원이다. KDB산업은행은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을 최대 0.6%포인트 금리 우대 조건으로 대출한다.
김 위원장은 "전략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공급하고 필요시 규모도 확대하겠다"며 "시중은행에서도 수출기업 전용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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