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의 염원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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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 채택, 지역사회 성명문 발표 등 힘 보태 경북 포항시는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안전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지난 2019년 4월 19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안전정책과, 소방본부, 포항시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확보는 도 재난안전실에서, 운영은 소방본부에서 부지는 포항시가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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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 채택, 지역사회 성명문 발표 등 힘 보태
경북 포항시는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안전 체험관’은 국비 100억 원 등 총 33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진 이후 피해복구 및 지진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삼고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꾸민청원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포항지진피해구제법’을 제정했다.
피해구제법 제23조에 지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안전교육시설 설치 근거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특히, ‘안전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지난 2019년 4월 19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안전정책과, 소방본부, 포항시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확보는 도 재난안전실에서, 운영은 소방본부에서 부지는 포항시가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포항시는 공문을 통해 경북 안전체험과 부지로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흥해읍 마산리 일원으로 확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가 이를 무시하고 안전체함관 건립 부지 공모에 나서자 도내 지자체 간의 과열 경쟁이 일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부지 공모 신청서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열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의 관리부실로 지난 2017년 발생한 촉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20만명 이상 참여한 국민청원과 청와대, 국회, 관계부처에서 진행한 집회 등을 통해 제정된 ‘포항지진피해구제법’에 안전 교육시설 설치를 명문화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온 점을 강조했다.
포항은 인구 50만 명으로 경북도 내 최대 도시이고, 만 19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 재난 취약 인구가 18만 명(18%)에 이르며, 산지·강·해양 등 여러 지형의 분포로 풍수해, 산불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또한, 철강·화학·이차전지 등 위험 산업단지가 인구 밀집 지역 인근에 집중돼 있고, 인근 경주와 울진 등지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재난 발생 시 연쇄적인 2차 대형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체험형 방재 교육의 수요가 높다.
특히, 포항은 공항·항만·고속도로·철도 등 사통팔달의 고도화된 교통망으로 도내 타 시·군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스페이스워크·스카이워크·영일대해수욕장·지곡 과학연구단지 등 관광명소와 교육자원이 밀집해 안전 체험관과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부지 공모계획 발표 후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를 방문해 그간 포항시의 안전 체험관 건립 노력과 포항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위해 포항시의회와 지역사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월 20일 재적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진범대위와 포항시 개발자문위원 연합회 또한 성명서와 입장문을 잇달아 발표하고 경북 안전 체험관을 포항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포항시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촉발 지진 이후 지난 5년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지속 논의해 왔다”며 “포항지진특별법상 근거에 따라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로서 경북 안전 체험관은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자체적으로는 안전 체험관 유치 추진단과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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