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돈 갚아" 무서운 10대들…친구 골프채로 때리고 감금

신송희 에디터 2023. 5.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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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는 감금치상과 폭행 등 혐의로 A 군(19)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3월 23일 경기 김포시 한 가게에서 B 군(19)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이 높은 이율을 요구했고 감금 기간 내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았다"는 B 군 진술에 따라 A 군 등의 불법 대출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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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며 또래 친구를 골프채로 폭행한 뒤 집에 가둔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감금치상과 폭행 등 혐의로 A 군(19)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3월 23일 경기 김포시 한 가게에서 B 군(19)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골프채로 맞은 B 군은 폭행으로 팔 부위를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군 등은 B 군을 인천 서구에 있는 A 군 집으로 데려가 지난달 7일까지 2주간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 기간 B 군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검사하거나 그가 외출할 때 동행을 붙이는 등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B 군을 풀어준 지 11일 만인 지난달 18일 길거리에서 만난 그를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다가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B 군이 빌린 돈 300만 원가량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A 군 등과 B 군은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이 높은 이율을 요구했고 감금 기간 내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았다"는 B 군 진술에 따라 A 군 등의 불법 대출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주범 A 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조사를 거쳐 A 군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장에 다른 일당이 있었다는 B 군 진술에 따라 공범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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