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 세계 경제 빠른 회복의 엔진"
임보라 앵커>
아시아 개발은행, ADB 연차총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습니다.
개막 첫날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열렸는데요.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한중일 3국의 협력이 세계 경제 빠른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
총회 첫날 가장 먼저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한·중·일 3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으로 적극 협력한다면 직면한 도전 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세안 및 전 세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금융과 교역, 투자 등 경제 분야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지역 금융협정 재원구조와 신규 대출프로그램 논의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3국 재무장관 회의 이후에는 지난 2016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이 7년 만에 열렸습니다.
추 부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첨단산업과 신산업 등에 민간·정부 차원의 파트너십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재무당국 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양자 간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국제 이슈와 지역 내 이슈에 한일 양국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며 G20과 아세안+3 등 다자 논의에서도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스즈키 순이치 / 일본 재무장관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한일 양국 간의 많은 교류, 특히 재무 간의 많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한일 양국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2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이번 ADB 연차총회에는 6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해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언론인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한국 세미나와 우리 기업 홍보행사를 열고 우리 기업과 ADB, 해외 기관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K-팝과 K-무비, K-푸드 등 한류의 확산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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