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에 맨발, 도로서 길잃은 남매...위험천만 순간 면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2. 17:42
맨발에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던 어린 남매가 이웃과 경찰의 관심 덕분에 부모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경경찰이 찾아갔을 때 4살 여아는 속옷, 2살 남아는 기저귀만 착용했다. 신발이나 양말도 신고 있지 않았다.
영암군 삼호읍 시가지에서 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어린이 2명을 데리고 있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 거리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지만, 아이들이 어느 집에서 나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자 주변 탐문에 나섰다.
그러면서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를 안다는 한 점주를 만나 보호자와 연락해 아이들을 집으로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이들의 부모는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 노동자 부부였다. 엄마가 잠시 이웃을 만나러 집 앞에 나간 사이에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서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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