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간 오그레디 감기로 휴식…득타율 ‘1할’ 고민 깊어진 수베로 한화 감독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가 퓨처스리그에서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그레디는) 2군에서도 경기적인 면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오그레디는 1군에서 17경기에 출전해 0.127(63타수 8안타)의 부진한 타율을 기록하고 지난달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오그레디는 그러나 퓨처스리그 6경기를 소화한 현재 0.190(21타수 4안타)의 타율을 올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기까지 걸린 상황. 2군에서 열흘간 타격감을 회복하고 1군으로 호출하려던 구단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오그레디의 전력 이탈을 포함한 팀 타선의 부진은 시즌 초반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한화의 4월 한 달 득점권 타율은 0.180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1할대’를 기록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득점권 찬스를 만들더라도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면 경기 흐름이 넘어간다”면서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투수와 경기장에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야수들의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베로 감독은 타선의 전면적인 변화 대신 효율적인 라인업 구성으로 현재 닥친 위기를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원석-노수광-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큰 변화가 없고, 하위 타선 중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배치하려 한다”고 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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