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사회적 합의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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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제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만 된다면 어렵지 않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강 시장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의원의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방안을 묻는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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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제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만 된다면 어렵지 않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강 시장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의원의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방안을 묻는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강 시장은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혹은 그에 준하는 문제는 시와 시의회 등 사회적 합의만 된다면 100억원 정도의 예산은 크지 않다"며 "전남도는 아동·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했고 경기도도 13∼23세는 12만원의 지역화폐를 주는데 사회적 합의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아동 청소년 교통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시가 지원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예산은 1천450억원인데 아동·청소년이 낸 교통비는 6.8% 수준인 100억원에 달한다"며 "아동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교통 복지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통카드 충전 후 카드 분실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장기 선수금 50억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아동 교통비는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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