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틈새·니치 부동산' 글로벌 지수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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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 및 비핵심(니치) 부동산 섹터에 대한 글로벌 지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김주성 책임운용역은 "그간 틈새 및 비핵심 부동산 섹터만을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선 해당 섹터에 대한 정의 및 성과 평가를 위한 벤치마크가 필요해 개발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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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FTSE러셀과 함께 개발…"부동산 포트폴리오 다변화할 것"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 및 비핵심(니치) 부동산 섹터에 대한 글로벌 지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런던증권거래소 그룹 자회사인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 러셀과 협업을 통해 'FTSE EPRA Nareit Developed Extednded Opportunitites RIC 6/45 Capped Index'를 개발해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신규지수는 사무용 빌딩, 백화점과 같은 판매시설 등 전통 섹터 위주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 신규 지수는 전통 섹터를 제외하고 틈새 및 비핵심 섹터로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 셀프 물품 보관 서비스, 요양시설, 생명과학 연구시설, 삼림, 단독주택, 조립식 주택, 병원 및 진료 시설, 학생 기숙사 등도 포함된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김주성 책임운용역은 "그간 틈새 및 비핵심 부동산 섹터만을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선 해당 섹터에 대한 정의 및 성과 평가를 위한 벤치마크가 필요해 개발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신규지수를 활용해 1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신규지수는 미국, 영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상장된 7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4.05%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나타낸다.
서원주 본부장은 "신규지수는 틈새 및 비핵심 부동산 섹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위험조정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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