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새 관용차 개조 '예산 낭비' 지적…"휴식공간 확보"

박정헌 2023. 5.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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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군수 관용차를 새로 산 뒤 천만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개조해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2일 나온다.

군은 장거리 운행 시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한 정당한 개조이지 예산 낭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으로 운행을 많이 하는 만큼 그 시간이라도 휴식할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개조했다"며 "기존 관용차도 2016년 사들인 같은 모델의 차인데 이를 단순 비교해 예산 낭비라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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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많은 장거리 일정 고려한 결정…예산 낭비 아냐" 반박
경남 함양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양군이 군수 관용차를 새로 산 뒤 천만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개조해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2일 나온다.

군은 장거리 운행 시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한 정당한 개조이지 예산 낭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새 관용차가 함양에 들어온 것은 올 2월이다.

군은 6천2만원을 들여 9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새 관용차로 사들였다.

차량을 인도한 이후 군은 다시 약 1천만원을 더 들여 리무진 좌석 2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개조 비용까지 더하면 기존 관용차와 비교해 2배가량 높아진 가격 때문에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나왔다.

이에 군은 기관장의 경우 외부 출장 등 장거리 운행이 많아 차 내부에서 보내는 시간도 긴 만큼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조했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으로 운행을 많이 하는 만큼 그 시간이라도 휴식할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개조했다"며 "기존 관용차도 2016년 사들인 같은 모델의 차인데 이를 단순 비교해 예산 낭비라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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