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 6호골, 클린스만호도 지켜봤다...헤어초크 코치 관람→다정한 찰칵!

신인섭 기자 2023. 5.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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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복귀했지만,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를 통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정보를 얻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이강인은 리그 6호골과 함께 공격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기록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스페인으로 이동한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마요르카와 빌바오의 경기를 관전하며 이강인 선수를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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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복귀했지만,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를 통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정보를 얻고 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마요르카는 승점 41으로 12위에, 빌바오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도 이강인은 훨훨 날았다. 이강인은 자신의 장점인 탈압박, 킬러 패스 등을 보여주며 빌바오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에는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 4명을 따돌렸다. 상대는 반칙으로 끊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 18분 공간 패스는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빠져나와 우측면으로 공을 전개했다. 이를 잡아낸 아마스 은디아예가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베다트 무리키가 이를 컷백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으로 이강인은 리그 6호골과 함께 공격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기록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이날 6개의 드리블을 시도해 성공률 100%를 보여주며 '드리블 장인'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올 시즌 드리블 성공 69회를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03회), 사무엘 추쿠에제(74회)에 이은 라리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만점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클린스만 사단의 헤어초크 코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스페인으로 이동한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마요르카와 빌바오의 경기를 관전하며 이강인 선수를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전했다.

클린스만 사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약 10일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중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관찰했다. 홍현석(헨트)을 시작으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그리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까지 체크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일정상의 문제로 직접 만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아쉬움과 함께 꾸준하게 팔로잉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귀국해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의 좋은 활약을 보는 것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뿌듯하다. 지난 우루과이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금도 소속팀에서 활약하며 득점하는 것도 상당히 기쁘다"며 흡족함을 표현했다.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의 황태자가 될 가능성이 큰 선수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당시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우루과이전을 통해 4년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이강인은 번뜩이는 움직임과 함께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최근 폼과 함께 이번 점검을 통해 다가오는 6월 A매치에도 선발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사진=헤어초크 코치 SNS,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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