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박’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56명 덜미

2023. 5. 2.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산에 천막 도박장을 차려놓고 억대 '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장 및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충남 당진 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 40대 A씨 등 운영자 6명 중 3명을 구속하고 도박 참가자 등 일당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충남 일대 돌며 매번 1억 원 넘는 판돈 걸고 도박
[장찬우 기자(jncom15@gmail.com)]
▲경찰은 2개월 동안 도박장 개설이 예상되는 야산 주변 CCTV 50대를 분석해 차량과 도박장 위치를 특정했다. 검거 현장에서 1억 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했다   ⓒ충남경찰청
야산에 천막 도박장을 차려놓고 억대 '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장 및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충남 당진 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 40대 A씨 등 운영자 6명 중 3명을 구속하고 도박 참가자 등 일당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충남 아산·당진·예산·서산 등 지역 야산에 천막 도박장에서 매번 1억 원이 넘는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시간당 20∼25회 돌아가는 이른바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운영자들은 천막을 칠 장소 10곳을 미리 선정 한 뒤 매번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장을 열고, 매번 판돈의 10%를 운영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 참가자들에게 중간 장소를 공지, 면접을 통과한 사람만 도박장으로 안내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장찬우 기자(jncom15@gmail.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