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인식 글로벌 강자 목표"
"매년 수천만 명이 공항에서 저희 인공지능(AI)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AI 기술 가운데 영상인식만큼은 가장 잘 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세계적인 AI 강소기업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AI 영상인식 솔루션 개발사로,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에서 쓰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주요 국가 시설에도 다양한 AI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증권사와 카드사 등 금융권에 얼굴인식 기반 신원확인 솔루션을 공급하며 민간 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혔다.
남 대표는 "전 세계 공항에 여권 없는 항공 탑승 시스템인 '원아이디'가 확대되는 추세로, 면세점 구매까지 전 영역에 도입될 것"이라며 "공항 내 AI 적용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를 공략하고,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 공항과 금융사에 제품 공급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AI 핵심 장비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확충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21년에는 얼굴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테스트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FRVT) 5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컴퓨터에 달린 렌즈만으로도 얼굴 사진을 도용한 위·변조를 방어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씨유박스는 이달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9~10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이달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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