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정보 흘려 159억 원 빼돌린 혐의 자산운용사 임원 구속기소

[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내부정보를 흘리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임원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2020년, 투자자 펀드로 사들인 건물 가격이 올랐는데도 투자자들에게 건물에 대량 공실이 발생할 것 같다며 속여 수익증권을 팔라고 권유한 뒤, 자신이 대신 증권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138억 원대 이익을 챙긴 혐의로 케이비츠투자운영 상무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상무와 함께 각각 15억 원과 1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같은 회사 전무와 또 다른 자산운용사 상무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상무는 또 2019년부터 작년까지 부동산을 파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9억 5천만 원을 받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회삿돈 33억 5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상무에게 부동산 내부 정보를 받는 대가로 뒷돈을 제공한 혐의로 부동산공사업체 대표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992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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