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즈, AI 기반 공정 이상탐지 기술 '특허 획득'

AI(인공지능) 공정 관리 전문업체 에이아이비즈(대표 하승재)는 센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자사 '이상탐지 시스템'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공정 설비의 비정상 동작 감지 방법, 컴퓨팅 장치 및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국내 특허 출원 당시 미국 중국 대만 특허도 함께 출원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센서간의 상관 관계'를 반영, 종래의 이상 탐지 시스템과 기술적 차별점을 둔 게 특징이다. 공정 과정에서 획득하는 시계열 센서 공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일례로 한정된 공간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압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일반적 상식이지만, 센서 간의 상관관계를 학습하지 않으면 공장 설비 이상탐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온도에서 이상을 감지하더라도 압력 변화는 탐지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해당 특허의 알고리즘은 센서 간의 상관관계를 자체적으로 찾아 학습한다. 특히 엔지니어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을 입력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 이상탐지 결과가 엔지니어의 눈높이에 맞아 불량 분석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다는 게 아이아이비즈 측 설명이다.

아이아이비즈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센서 공정 데이터를 커버할 수 있는 이상탐지 기술"이라며 "FA(공장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공장 설비가 복잡해짐에 따라 AI 이상 탐지 기술이 공장 양상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 데이터 학습 기반의 AI 공정 관리 시스템 개요도/사진제공=에이아이비즈

이유미 기자 you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