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모레 개방

조은지 2023. 5.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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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가 모레(4일)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합니다.

대통령실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이 끝나고 추진할 예정인 300만 제곱미터 규모의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앞쪽의 30만 제곱미터를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용산 이전과 함께 국민과 소통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용산기지 반환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1년간 준비를 거쳤다면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이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된 '금단의 땅'이 이로써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됩니다.

용산 어린이정원은 장군 숙소와 잔디마당, 전망언덕과 스포츠 필드로 구성됐으며, 모레부터 일반 시민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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