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 MVP’ 대한항공 한선수, 강릉 산불 피해 이웃들 위해 1000만원 기부
남정훈 2023. 5. 2.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2023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를 진두지휘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한 현역 최고의 세터 한선수(38)가 기부 약속을 이행하며 선행에서도 MVP다운 면모를 보였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선수는 지난 4월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정규리그, 챔프전 MVP 상금 500만원씩을 더한 총 1000만원을 지난달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를 진두지휘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한 현역 최고의 세터 한선수(38)가 기부 약속을 이행하며 선행에서도 MVP다운 면모를 보였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선수는 지난 4월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정규리그, 챔프전 MVP 상금 500만원씩을 더한 총 1000만원을 지난달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한선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특별한 날에 기부를 하고 있다. 본인을 포함한 아내, 세 딸의 생일이나 상을 받는 등의 특별한 날에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한선수는 “세 딸을 키우면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하다보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분들을 위해서 기부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지난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 3연패를 달성하며 MVP를 수상한 뒤 “MVP는 나 혼자 잘 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라면서 “받은 상금은 일정 부분 기부하고, 상을 대표로 받았으니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한 턱 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선수는 약속을 지켰다. 약속대로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그대로 기부도 했고, 팀 내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식사도 대접했다. 이제는 기량뿐만 아니라 선행도 MVP가 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