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현천 산책길서 만나는 물줄기…노원구, '음악분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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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당현천 저녁 산책길에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안개분수가 더운 여름 당현천을 산책하는 구민들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 줄 것이라는 기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당현천 음악분수는 일상생활에 지친 구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라며 "저녁 산책길에 만나는 분수쇼가 구민들의 빡빡한 삶에 쉼과 여유를 되찾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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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월29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진행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당현천 저녁 산책길에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지하철 4호선 인근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위치해있다. 가로 20.5m, 세로 5.5m 규모로 총 303개의 노즐에서 쏘아 올리는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물줄기가 최고 25m 높이까지 솟구쳐 올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우리들의 블루스', '캔디', '사건의 지평선' 등 신곡 10곡을 포함해 총 22곡의 음악과 함께 제작된 영상이 워트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바나나차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포함됐다. 공연 마지막에는 음악 '엉덩이'에 맞춘 구민들의 댄스 영상이 상영된다.
음악분수는 오는 10월29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하루 1회 20분간 진행된다. 5~8월에는 오후 8시30분, 9월에는 오후 8시, 10월에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로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구는 음악분수 운영 시간에 맞춰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해 비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CTV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설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성서대학교 앞 당현천 바닥분수와 안개분수도 가동을 준비 중이다. 바닥분수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현천 새싹교에서 염광교에 이르는 240m 구간에 설치된 안개분수는 올해 처음 가동을 시작한다. 7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평일 주간에 폭염경보나 기온이 30℃ 이상 올라갈 경우 매시간 30분씩 운영될 예정이다. 안개분수가 더운 여름 당현천을 산책하는 구민들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 줄 것이라는 기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당현천 음악분수는 일상생활에 지친 구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라며 "저녁 산책길에 만나는 분수쇼가 구민들의 빡빡한 삶에 쉼과 여유를 되찾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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