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도 안했는데... KIA와 롯데 팬의 불꽃튀는 ‘광클 전쟁’
장민석 기자 2023. 5. 2. 17:26
프로야구 인기 경쟁에서 쌍벽을 이루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8연승, KIA가 5연승 신바람을 내면서 2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광주 맞대결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시작을 1시간10분여 앞두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응원창은 이미 후끈 달아올랐다. 2일 오후 5시20분 현재 KIA는 2600만을 돌파했고, 롯데도 2500만을 넘어섰다. 횟수에 관계 없이 계속 응원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스템이라 양 팀 팬들은 자존심을 내걸고 ‘광클’을 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중간에 무승부 없이 내리 8연승은 2009년 7월 10~21일 이후 14년 만이다. 14승8패로 2위 SSG(15승9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간발(0.011) 앞선 1위를 달리면서 롯데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은 1992년이다.
KIA도 5연승을 거두며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지난 주말 LG와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12승11패로 5위까지 올라왔다. 롯데의 기세가 강하지만, 홈에서 승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박세웅, KIA 선발 투수는 메디나. 최동원·염종석 이후 ‘안경 에이스’ 계보를 잇는 박세웅은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하다. 메디나도 1승3패, 평균자책점 5.87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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