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입니다' 감독 "'다스뵈이다' 공개 영상, 편집 NO…애초 안들어가"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5. 2.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왔던 영화 속 영상은 애초부터 본 작품에는 들어가지 않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유튜브에서 잠시 나와서 논란된 영상은 당시 영화 속 인터뷰는 이미 편집이 끝난 상태였다"며 "현실에 대해서 당신(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금 강하게 말씀하신 게 뭐였을까 하는 차원에서 찾았고, 편집 안에 포함되지 않지만 지금의 당신의 소회에 대한 부분으로 냈는데 그게 막 논란이 돼서 편집이 됐다는 추측성 기사들도 나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입니다'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왔던 영화 속 영상은 애초부터 본 작품에는 들어가지 않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창재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감독 이창재)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동안 많은 편지와 기획서가 갔다, 정말 어렵게 이틀에 걸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10시간 넘는 인터뷰 하게 됐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인터뷰 질문지를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터뷰 전에) 처음에는 여쭤봤다, 인터뷰 밖의 질문을 한다든가 인터뷰 내용 불편한 게 있으면 패스하시겠습니까? 했더니 '생각해보겠습니다' 하시고 나서 세번째 질문 이후로는 대화가 돼서 질문지를 안 봤다, 이틀간 단 하나의 질문도 패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창재 감독은 최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독점 공개해 화제가 됐던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유튜브에서 잠시 나와서 논란된 영상은 당시 영화 속 인터뷰는 이미 편집이 끝난 상태였다"며 "현실에 대해서 당신(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금 강하게 말씀하신 게 뭐였을까 하는 차원에서 찾았고, 편집 안에 포함되지 않지만 지금의 당신의 소회에 대한 부분으로 냈는데 그게 막 논란이 돼서 편집이 됐다는 추측성 기사들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셔서 알겠지만 그게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 유튜브 출연 당시는 이미 믹싱이 된 시점이라 일부러 더하고 덜할 기회가 없었다, 단순하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본편 영상은 홍보팀이 제한적으로 보여달라고 했다"며 "유튜브 쪽은 영상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 해서 그 중에서 색 보정도 안 된 것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최근 공개된 '문재인입니다' 클립 영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이제는 잊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 최수연 변호사는 같은 영상 속에서 "어떤 때는 당신도 5년 하고 내려왔지만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있나 생각을 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가는 건가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영화의 제작사 다이스필름 김성우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문재인입니다'를 제작하며 촬영된 영상이지만, 최종적으로 개봉될 영화 본편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영화는 오는 4월29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를 앞두고 막바지 편집 작업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공개된 클립 속 여성의 음성은 김정숙 여사의 음성이 아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시민사회 운동을 함께한 동료 최수연님의 인터뷰 음성"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입니다'는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평산마을에서 살아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퇴임 이후 최초 공개되는 평산마을에서의 일상과 인터뷰, 오랜 시간 곁에서 동고동락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문재인'을 조명한다.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