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전히 발목 잡네…영업익 ‘반토막’ 난 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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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니스프리는 667억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지만 채널 재정비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잇츠 글로우' 등 주요 시술 상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95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유지지만 브랜드 매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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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분기 전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늘었지만, 중국 매출 감소의 여파를 피하기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멀티브랜드숍, 순수 국내 화장품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증가했지만,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도 면세 매출 하락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의 여파로 60.8% 감소한 644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도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북미에서 매출이 80% 성장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매출이 94%의 고성장을 보였다. 특히 북미에서는 라네즈가 ‘립 슬리핑 마스크’ 트래블 키트의 판매 호조와 LA 팝업 스토어 운영의 효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설화수도 틸다 스윈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고객 소통을 강화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핵심 제품과 성장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667억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지만 채널 재정비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신규 기획 세트 및 유튜버 조효진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283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국내 e-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집중하며 138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잇츠 글로우’ 등 주요 시술 상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95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유지지만 브랜드 매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직영몰과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제주 티뮤지엄 리뉴얼 공사 및 브랜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21억원)은 51.3%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의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주요 브랜드들의 재정비,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의 개발, 신규 카테고리 확장 외에 북미·유럽 등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과 뷰티 테크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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