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전세 하락거래 비중 87%…전국 1위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3. 5.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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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세 하락거래가 크게 늘면서 역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세로 거래된 아파트(같은 단지·면적) 3만 2022건 가운데 2년 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거래는 1만 9928건으로 62%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지역의 하락거래 비중은 87%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8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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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단지. 권기수 기자


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세 하락거래가 크게 늘면서 역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세로 거래된 아파트(같은 단지·면적) 3만 2022건 가운데 2년 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거래는 1만 9928건으로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임대차법 시행으로 급등했던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6%(1만 9543건 중 1만 2846건), 지방 57%(1만 2479건 중 7082건)로 주택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큰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R114 제공


특히 대구지역의 하락거래 비중은 87%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80%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보면 △5년 이내(-5.9%) △6~10년 이내(-4.7%) △ 10년 초과(-0.4%) 등의 순으로 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년 전 대비 올해 하락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1%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R114는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고점이었던 2021년~2022년 초까지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 시점이 속속 도래하면서 역전세 이슈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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