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판·격려 받다보니 벌써 1년…변화의 속도·방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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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변화의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일반 공개를 앞두고 오늘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용산어린이정원'을 두고는 "우리나라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다"면서 "가급적 어린이들한테 이 공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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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변화의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기자들과 예고에 없던 오찬을 갖고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 언제 1년이 오나 했더니 벌써 1년이 왔다”며 소회와 함께 이 같은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직접 생각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 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성취, 실적, 이런 것보다, 그런 것도 찾아서 정리하면 있겠죠”라면서 “정권이 교체되고 정부를 맡아서, 과연 우리나라와 사회가 얼만큼 얼마나 바뀌었느냐, 얼만큼 활기차고 따뜻해지고, 미래 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고,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해졌는지, 우리 안보와 사회의 안전이 얼만큼 더 확보가 됐는지, 이런 것들을 되돌아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화자찬식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등은 안 하겠다면서,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고, 여러분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단된 출근길 문답도 언급하면서 “처음에는 취임하고 매일 봤다. 그런데 안 보니 좀 섭섭하죠?”라며, 지금은 출근길 문답이 없어졌지만, 그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었기 때문에 여전히 용산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행정관은 꼭두새벽부터 저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일반 공개를 앞두고 오늘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용산어린이정원’을 두고는 “우리나라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다”면서 “가급적 어린이들한테 이 공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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