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日기시다 방한은 셔틀외교 복원...한·중·일 정상회의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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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했을 때 가슴 아프고 어려운 과거가 있지만 거기에 한일 관계가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의하면서 셔틀 외교가 복원된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한일 간에 논의와 협의를 계속하는 일환이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 방일 이후 한일 간에 논의하고 협의할 일들은 계속 해나가고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도 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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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했을 때 가슴 아프고 어려운 과거가 있지만 거기에 한일 관계가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의하면서 셔틀 외교가 복원된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한일 간에 논의와 협의를 계속하는 일환이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로서 양국간 결정된 의제를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 방일 이후 한일 간에 논의하고 협의할 일들은 계속 해나가고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도 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미국과 동맹 강화에 집중하다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사면서 거리가 멀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의 외교, 안보의 기본적인 원칙이 중러 관계 악화를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대만 지역에서의 안정이 평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꾼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사례는 국제적인 보편적 가치에 비춰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대한민국도 세계 10위 국가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규칙에 어긋난 행동에 대해 국제적으로 연대하며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철학과 원칙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워싱턴 선언'을 꼽았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방위적으로 쓰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한미 동맹 간의 억지력이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선의에만 의존해야 하는 일종의 '가짜 평화'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며 "우리 헌법이 얘기하는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입각한 남북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분신한 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라면서도 "노동 현장에서의 법치주의, 이중구조의 개선은 장기적으로 좋은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산업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근본이다, 노사가 좀 더 노력하면서 좋은 노사관계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윤석열 정부 1주년을 맞아 "한마디로 얘기하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시대였다"며 "모든 것은 변화라는 한 단어로 요약될 수 있지 않나"라고 평가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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