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창원대 총장, 일본 류큐대 의대 지역정원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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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대학교는 공공의대를 통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과 김영찬 국제교류교육원 부원장은 일본 의과학 분야 명문 국립대인 오키나와현 류큐대와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를 공식 방문해 의학부와 대학병원의 교육과정과 지역정원제를 비롯한 공공의료 운영 시스템, 이를 통한 지역 낙도·벽지 의사확보 정책 및 성과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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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대학교는 공공의대를 통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과 김영찬 국제교류교육원 부원장은 일본 의과학 분야 명문 국립대인 오키나와현 류큐대와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를 공식 방문해 의학부와 대학병원의 교육과정과 지역정원제를 비롯한 공공의료 운영 시스템, 이를 통한 지역 낙도·벽지 의사확보 정책 및 성과 등을 살펴봤다.
오키나와현은 2009년부터 류큐대 의학부 지역정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정원제는 지역 의사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의학부 입시 선발제도로, 전체 의학부 정원의 일부를 지역정원제로 선발하고 6년 교육과정 졸업 후 지정된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기간 근무하게 된다. 지난해 류큐대 의학부 선발 학생 117명 중 17명이 지역정원제 입학자이다.
경남도도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진사례로 오키나와현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원에서 개최한 ‘제4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서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 지자체의 의사인력 확보 노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기도 했다.
이 총장은 나가사키현 국립대인 나카사키대의 열대의학 뮤지엄도 공식 방문해 의대설립 분야를 비롯한 교류협력확대를 확약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립대의 공공의료와 관련한 일본 교육연구 현장을 확인하고 국내 적용 전략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일본은 자치의대와 류큐대학교 의학부의 지역정원제 등으로 의료인력 지역불균형 해소와 낙도·벽지 의사확보 등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는 경남도의 의사인력 확보방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대는 330만 경남도민과 104만 창원시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대설립을 통해 경남지역 의료불균형, 필수의료인력 부족, 우수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등을 해결하는 지역국립대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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