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 비투비의 '바람'…"K팝 댄스 발라드 선두주자 될 것"(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비투비가 '비투비 표 K팝 댄스 발라드' 장르로 돌아왔다. 데뷔 11주년을 맞아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는 이들은 해외 시장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비투비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미니 12집 '윈드 앤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비투비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 이후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다. 리더 서은광은 이날 "설레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며 "너무 기대가 많이 되고 일단은 티저가 나가는데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그래서 좀 더 설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육성재는 "군 제대를 다 하고 나서 오랜만에 컴백을 했는데 그동안 새로 생긴 콘텐츠가 많더라"며 "그래서 그런 것들을 MZ세대의 대세를 따라 가야 하니까 트렌디한 콘텐츠와 활동에 많이 참여했다, 그런 걸 하면서 선후배님들이 하는 활동이 이렇게 발전되가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과정을 밝혔다.
이번 미니 12집 '윈드 앤 위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비투비 스스로 '럭키 참'(Lucky Charm)이 되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내포한다. 멤버 이민혁(HUTA)와 임현식, 프니엘은 앨범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서은광은 "민혁이와 현식이가 자체 프로듀싱을 한 앨범이다"라며 "계절감에 맞는 상쾌한 음악으로 많은 분들께 행운과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 (Wind and Wish)'는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비투비 표 발라드와 댄스가 아울러 느껴지는 대중적인 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의 중의적인 의미를 풀어냈다.
'나의 바람'을 작곡, 작사, 편곡한 임현식은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얻고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앨범도 역시나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력으로 다가가고, '나의 바람'처럼 바람이 이뤄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 자신이 작업한 곡으로 히트를 기록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매번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이번에는 최대한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작업해보자고 해서 작업했다"라며 "'그리워하다'가 거의 이틀 만에 나온 곡인데, 이번 '나의 바람'도 그때와 같이 이틀 만에 다 나온 상태였다, 그래서 느낌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만족이 되어서 자신있었다, 그리고 멤버들이 많이 좋아해 줬고 멤버들 목소리를 입히니까 더 자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비투비는 이번에 댄스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이에 육성재는 "이번에 비투비도 처음으로 단체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라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안무도 있고, 지금까지 비투비가 해왔던 여느 댄스곡보다 동작들도 쪼개져 있고 박자감도 많은 그런 댄스곡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비투비는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이한다. 서은광은 그룹의 장수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비투비를 사랑해 주시는 멜로디 분들이나 많은 리스너분들이 계시기 떄문에 함께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리더로서 '복 받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 한 명이 성심이 착하고 위할 줄 알고 이런 친구들이 모여서 너무 좋다, 그래서 이렇게 모인 게 비결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에 이창섭은 "은광이 형이 없었다면 이렇게 긴 시간 함께할 시간도 없었을 것이다"라며 "리더이자 이사님인 은광이 형 덕분이다"라고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발라드 장르로 특히 사랑 받아온 비투비는 자신들만의 장르로 해외 진출을 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창섭은 수록곡 '유어 러브'를 소개하며 "비투비 최초로 후반부에 영어 가사가 들어간 곡인데, 비투비가 해외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육성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투비 멤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각자 추구하는 음악성과 이루고 싶은 목표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한 터.
이와 관련해 비투비의 목표를 묻자, 육성재는 "멤버들끼리도 계속해서 말하고, 목표로 세웠던 게 비투비 표 발라드, K팝 표 발라드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를 잡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만큼 노력을 하고 노력을 해야겠지만 K팝 댄스 발라드라는 장르가 해외에서도 알아 주시고, 해외에서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라며 도전의식을 드러냈다.
2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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