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면세 부진에 타격…1분기 영업익 52.3%↓

임현지 기자 2023. 5. 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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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3년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한 수치다.

면세 매출 하락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신규 기획 세트 및 유튜버 조효진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8.8% 오른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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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3년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며 "국내에서는 면세 채널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축소됐으나 백화점과 멀티브랜드숍, 국내 화장품 이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먼저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북미에서 매출은 80% 증가하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매출이 9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자회사들은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 등 수익성 개선 활동 결과로 영업이익은 67.5%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국내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집중하며 영업이익이 184.4% 늘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신규 기획 세트 및 유튜버 조효진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8.8% 오른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46.2% 증가한 53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경영 방침에 따라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의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주요 브랜드들의 재정비,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 개발, 신규 카테고리 확장 등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을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혁신적인 뷰티 테크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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