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로 놀러 오세요"… 이란 '쉬러즈의 날', 기념 사진전 개막

김태욱 기자 2023. 5.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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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쉬러즈의 날 기념 사진전'이 2일 개막했다.

이란은 이란력 2월15일(5월5일)을 '쉬러즈의 날', 2월 15~21일을 쉬러즈 주간으로 지정했다.

이날 쿠제치 신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란력 2월은 쉬러즈시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며 "이란력 2월의 하루를 쉬러즈의 날로 지정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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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쉬러즈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페르시아어·이란학과(학과장 유달승)와 공동 개최한 '쉬러즈의 날 기념 사진전'이 2일 개막했다. 사진은 이날 전시된 작품. /사진=김태욱 기자
이란 '쉬러즈의 날 기념 사진전'이 2일 개막했다.

이란 쉬러즈시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페르시아어·이란학과(학과장 유달승)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스마트 도서관 로비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서 열렸다. 이란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쉬러즈시는 이란 파르스주의 주도로 고대 이란 시기부터 시와 꽃의 도시로 유명하다.

사진전은 유 학과장의 개회사와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 이란대사, 모함마드 하산 아사디 쉬러즈 시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쉬러즈의 날 기념 사진전이 2일 열렸다. /사진=김태욱 기자
이란은 이란력 2월15일(5월5일)을 '쉬러즈의 날', 2월 15~21일을 쉬러즈 주간으로 지정했다. 매년 쉬러즈시는 쉬러즈의 날을 맞아 방문객을 위한 행사를 도시 곳곳에서 진행한다.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 이란대사는 2일 축사를 통해 "이란력 2월은 많은 이들이 오렌지 꽃의 푸르름과 향기를 가진 쉬러즈시를 방문, 여행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태욱 기자
이날 쿠제치 신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란력 2월은 쉬러즈시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며 "이란력 2월의 하루를 쉬러즈의 날로 지정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력 2월은) 많은 이들이 오렌지 꽃의 푸르름과 향기를 가진 쉬러즈시를 방문, 여행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축사를 맡은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 이란대사는 2일 "이란력 2월은 쉬러즈시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며 쉬러즈의 날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태욱 기자
쿠제치 대사는 "쉬러즈시는 아케메니아 왕조 최초의 국왕인 쿠로쉬 대왕, 이란의 대표 시인으로 분류되는 허페즈와 사아디, 카림 컨 잔드, 몰러 사드러 등의 고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 이란대사. /사진=김태욱 기자
그는 "쉬러즈 사진전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사의를 표한다"며 "존경하는 쉬러즈 시장님과 쉬러즈 시민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사진전 개최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특히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분들, 쉬러즈시 관계자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모함마드 하산 아사디 쉬러즈 시장. /사진=김태욱 기자
하산 시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쉬러즈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상을 통해서나마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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